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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년 09월 05일
비오는 날, 고독해 지고 싶을때......
한창 맑은 날씨가 이어지더니 오늘은 좀 우울하게 흐린 날씨입니다. 이런날은 술 한잔 해줘야 하는데 말이죠. ^^; 오늘은 왠지 비오는날 고독해 지고 싶을 곳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. 다만 의외로 찾는 사람이 많아 창가 자리가 아니면 고독을 즐기시기는 어려울 것 같기도 합니다. 이미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법한 '카페 에스파냐'라는 곳입니다. 홍대 놀이터 바로 앞 건물 5층(아마 바디샵 건물인듯 싶어요)이라 지리적 조건에서도 많이 붐빌듯 하지만 단골들도 많아 굉장히 인기있는 곳이기도 합니다. 전 왜 매번 홍대를 배회하면서도 이 카페를 몰랐는지 모르겠습니다. ![]() 카페 입구에서 발견한 문구인데 상당히 맘에 들어 사진으로 새겨두었습니다. 화려하고 예쁜 건물도 아니고, 밖에서도 눈에 띄는 간판하나없는데 왠지 이 카페, 정말 들어가기도 전에 편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. ![]() 저와 A군은 평일 낮에 가서 그랬는지 몰라도 좀처럼 잡기 어렵다는 창가의 이 편안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. 십여명이 거뜬히 앉고도 남을 이 편안한 의자와 쿠션은 아래 드러눕지 말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 닿을 정도로 편안합니다. 자꾸 몸이 옆으로 기울여 지는 것이 드러눕고 싶은 마음이 정말 간절하더라고요. 참고로 아래 문구에서 조그맣게 빨간 표지로 '연애행각 금지' 눈여겨 보심이 좋을듯 합니다. ㅡㅡ;; ![]() ![]() 이 카페에 방문했을때가 우연히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이었는데요. 창가 너머로 떨어지는 빗방울 감상에 제 마음이 꽤 고독해 짐이 느껴졌습니다. 진짜 고독했다기 보다는 왜 비오는 날 짠한 기분, 그런 것 있잖아요. ![]() 라떼아뜨도 좋았고 커피맛도 좋았습니다. ![]() ![]() 오늘도 날이 흐리다 보니 왠지 이 카페가 생각나네요. 그러나 오늘은 금요일이고 개강도 했으니 얼마전 제가 조용히 느끼고픈 그런 감상은 어림도 없겠죠?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~ 위치: 홍대 놀이터 가기전 건물(바디샵 건물 5층) 가격: 4,500원~ 2008년 09월 04일
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즐겨보는 밥 이야기~ ![]() ![]() ![]() ![]() ![]() 샐러드가 나오고 뒤에 요리가 나왔습니다. ![]() ![]() ![]()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음식맛이 뛰어난 것은 잘 모르겠지만 비빔밥은 맛있어 보였습니다. 한식을 카페 분위기로 즐겨보실 요량이라면 나쁘지 않은 곳 같습니다. 다만 거리가 약간 먼 것이 흠이라는...^^;; 위치: 홍대 캐슬 프라하(호프집) 옆/ 홍대 오봉뺑, 윤디자인 연구소 맞은편 지역입니다. 가격: 요리 25,000원~ 2008년 09월 02일
맛난 일본 야끼만두와 아사히 맥주 한잔!!
환율폭등에 주가 하락에...요새는 백수다 보니 경제상황에 민감해졌습니다. 이러다 곧 굶어죽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주 일차적인 고민도 가끔하게 됩니다. 정말...그런일은 없겠지요? 그런데 가끔은...가끔은 그렇습니다. 현실을 외면하고 가끔 미쳐버리고 싶은 기분, 아마도 제가 요새 일찍 가을타나봐요. ^^;; 사람 북적거리는 것이 너무 싫다보니 아주 조용한 음식점들을 찾아 다니느라 발품을 많이 팔게 됩니다. 그러던 중 A군과 가끔 그리워하던 일본의 하라주쿠 교자랑 아주 비슷하게 하는 집을 발견하게 되어 며칠전 환호를 한 적이 있습니다. 아마도 일본 교자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유용한 정보일텐데요. 아주 외진 곳에 있고 가기도 쉽지 않은 곳이라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저랑 A군은 두번의 헛탕을 친 끝에 겨우 가볼 수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. 고엔이라는 곳입니다. 상수역 근처에 있다고는 하지만 아주 찾기 귀찮은 곳이라 처음이신 곳은 발견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. 제가 며칠 전 소개해 드렸던 제니스 카페를 아시는 분이라면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듯 합니다. 바로 맞은편이거든요. ^^; (사실 월요일이 휴무인지라 그날 갔다가 헛탕쳐서 제니스 카페를 가게 된 사연이......) ![]() 고엔이란 아마 가운데 동그란 구멍이 난 일본 동전을 뜻하는 듯 합니다. 일본에서는 이 동전이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하는데요. 저도 아주 오래전에 일본 친구한테 그 동전을 받은 적이 있어서 지갑에 넣고 다니기도 합니다. 이 집은 잘생기고 건장하신 청년들이 운영하는 곳이기도 합니다. 하얀 두건을 두르고 계신 분들이 어찌나 다 키도 크고 잘생기셨는지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으실 법도 합니다. ![]() ![]() 저의 옛날 일본 특집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집은 하라주쿠의 유명한 교자집과 아주 흡사합니다. 교자 전문도 그렇지만 그 외에 분위기나 나오는 것도 얼추 비슷하거든요. A군과 맥주가 땡겨 시원한 아사히 생맥주, 오랜만에 마셔줬습니다. 7,000원이라는 금액이 다소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시원한 맥주와 교자는 정말 찰떡 궁합입니다. 생각해 보니 꼭 식사가 아니더라도 조용히 일본 교자와 술 생각 날 때 들러줘도 좋을 듯 합니다. ![]() 짠!! 드디어 일본 교자가 등장했습니다. 배 부분을 시커멓게 태운 것도 어찌나 매력적인지...군침이 마구 돕니다. ![]() 교자는 각각 단품으로 팔기도 하지만 이렇게 세트가 더 인기입니다. 교자와 밥, 국과 숙주, 두부까지 해서 모두 다 맛있습니다. 가격은 7,000원인데 맥주 가격이네요? ^^;; ![]() 일본에서 미치게 먹었던 미소 숙주볶음은 아니었지만 얼추 맛깔스러운 이 숙주무침도 나름 꽤 맛있습니다. 아삭아삭 입에서 씹히는 숙주의 탱글함이란 여기서나 맛볼 수 있지 않을까요? ![]() 세트가 아니면 단품으로 먹어볼 수 없는 두부입니다. 야릇한 소스 맛이 참 담백하고 좋았습니다. ![]() 간만에 먹어본 교자라 다른 교자로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. 마늘 교자인데요. 맛은 다른 교자랑 비슷한데 안에 마늘이 잔뜩 들어가 있어 좀 더 맛깔스럽습니다. ![]() 으~~ 만두보니 다시 일본 다녀오고 싶습니다. ![]()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되면 저 의자가 있는 바에 앉아 시~원한 아사히 생맥주와 교자 하나를 주문하여 먹어보려 합니다. 저 의자가 상당히 매력적이던데요. 하나 재미있는 비밀은 저 방석 밑으로 뚜껑을 열어 가방을 넣더라고요. 잘 몰랐던 사실인데 단골분들은 오시자마자 저 의자를 열어 젖히더니 가방을 쑥쑥 넣고 다시 앉았습니다. 새로운 경험에 신기해 했습니다. ㅡㅡ; ![]() 요새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이 일본 문화나 일본 음식에 더욱 애착을 보이는 듯 합니다. 저나 A군도 일본 음식에는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매니아라서 이런 음식점 발견이 오아시스를 발견한 기분이랄까요? 이제 정통 일본 라멘집만 하나 찾아주면 좋을텐데 말이죠. ^^; 맛있는 일본 교자, 찾기는 어렵지만 비올 때 교자와 생맥주를 곁들여 보세요. 운치있는 저녁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. 위치: 제니스 카페 맞은편(지난 블로그를 참고하세요) 가격: 교자 3,500원/ 세트 7,000원/ 아사히 생맥주 7,000원 기타: 월요일은 휴무! 저녁은 5시부터 시작합니다. 점심은 2시에 끝난다고 해요! |